캐나다 해밀턴? 영국 해밀턴? 나도 헷갈렸다!
처음 **해밀턴(Hamilton)**이라는 지명을 들었을 때, 나는 자연스럽게 영국의 도시를 떠올렸다.
그런데 알고 보니, 캐나다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지명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토론토 근처에도 런던(London), 케임브리지(Cambridge), 해밀턴(Hamilton) 같은 유럽 지명과 같은 도시들이 많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오랜만에 동생네 가족을 만나게 되었고, 덕분에 캐나다의 해밀턴에서 몇 날을 함께 보낼 기회를 얻게 되었다.
늘 영상 통화로만 보던 조카와 시간을 보내며, 이곳의 교육 환경과 생활 모습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다.
이 글을 통해 나를 반갑게 맞아준 동생네 가족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조용한 교육 도시, 해밀턴
해밀턴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도시로, 토론토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토론토와 가까우면서도 조용하고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이라서,
사색과 독서를 하기에 완벽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은 교육 도시로도 유명하다.
**맥마스터 대학교(McMaster University)**가 위치해 있어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며,
공립학교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거주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지역이다.
맥마스터 대학교는 노벨상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한 명성답게 의학부가 캐나다 최고 수준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한다.
캐나다 공립학교, 우리 조카의 학교생활
해밀턴에서 공립학교를 다니는 우리 조카는 학교생활을 무척 재미있어하고 있다.
캐나다의 교육 시스템은 한국과 다르게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숙제가 많지 않고, 수업 시간에는 학생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장려하며 교실 내에서도 친구들과 토론하는 방식으로 배우는 수업이 많다고 한다.
아직 열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조카는 주변의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 덕분에 각 나라의 문화특성을 이해하고 있었고, 무슬림 친구를 위한 캔디를 선물할 때는 그들 음식문화를 고려하여 식품 성분표까지 분석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캐나다의 공교육은 경쟁 체재가 아닌 함께하는 동반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도 내겐 새로 웠다.
해밀턴에서 느낀 점 – 사색과 독서가 어울리는 도시
해밀턴은 번화한 대도시인 토론토와는 달리 자연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책 한 권을 들고 공원에 앉아 독서를 하거나, 한적한 카페에서 글을 쓰는 것이 참 잘 어울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해밀턴에서 머무는 동안 일상의 빠른 흐름에서 벗어나 조용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 경험한 여유로움과 평온함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토론토뿐만 아니라 해밀턴도 한 번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
💬 혹시 캐나다 해밀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나요?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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